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요즘,
한 번쯤 꿈꿔본 홈카페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?
초보자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핸드드립 아이템을 소개한다.
이대로 따라하면 감성 홈카페, 너도 할 수 있어 :)
칼리타 미니 슬림프로 세라믹 핸드밀 / 4만원대
깔끔한 메탈 소재에 부피가 적은 슬림 디자인의
커피 분쇄기.
상부에 홀 빈을 넣고 시계 방향으로 돌려주면 끝.
세라믹 날이라 금속 냄새도 없고 분해 세척이
가능해서 유지도 쉽다.
칼리타 동 계량스푼 / 7천원대
한 번에 약 12~13g 가량 계량되는 스푼이다.
핸드드립 1잔에 약 20그램 정도 사용하기 때문에
간단하게 두 번 계량하면 끝.
동 소재로 녹이 슬지 않으며, 금속 냄새 또한 없다.
하리오 세라믹 드리퍼 / 2만원대
깔끔한 화이트 톤의 세라믹 소재 드리퍼다.
초보자에게 특화되어 있다고 거론될 정도의
쉬운 드립 난이도.
물 붓는 속도만 조절하면 초보자도
손쉬운 드립이 가능하다.
하리오 드립서버 / 1만원대
내열 유리 소재로 서버 통째로 전자레인지 사용도 가능.
드리퍼와 서버는 돌출부 모양 때문에
같은 브랜드를 쓰는 것을 추천.
드립서버에 있는 눈금으로 드립에 필요한 물 양과
추출된 커피 양을 가늠할 수 있어
저울 없이도 핸드드립을 할 수 있다.
하리오 무표백 드립필터 / 5천원대
화학 표백을 거치지 않은 펄프지 필터로
커피 향을 해치지 않는다.
하리오 드리퍼에 맞게 설계된 원뿔형 형태.
추출 가능한 잔 수에 따라 사이즈가 달라
드리퍼 사이즈 체크는 필수.
칼리타 호소구치 스텐 드립포트 700nl / 3만원대
그릇의 입구가 작고 좁다는 뜻의
일본어 '細口(호소구치)'.
일반 주전자와 달리 물이 나오는 입구가 좁고 긴 게 특징.
손잡이는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,
무게를 버티기 힘든 초보자에겐 적당한 그립감과
무게를 덜어주는 형태를 추천한다.
뚜껑은 물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.
자, 준비물이 끝났다면 바리스타에 빙의 해 핸드드립 흉내를 내보자.
1.
1잔 기준 원두 20그램 정도를 계량하여 핸드밀에 넣고 갈아준다.
2.
드리퍼에 드립필터를 넣고 가루가 된 원두를 넣어준다.
3.
한 김 식힌 뜨거운 물을 드립포트에 옮겨 담고 심호흡을 한 번 한다.
4.
정 가운데부터 소용돌이를 그리는 느낌으로 물을 쪼르륵 부어준다.
5.
원두 가루를 한 번 쭉 적시고 부풀어 오르길 기다린다.
6.
뽀글, 원두가 움찔거릴 때 다시 가운데부터 소용돌이를
그리며 물을 부어준다.
7.
드립서버의 눈금을 보며 1잔 분량이 될 정도까지
둥글둥글 물을 부어준다.
8.
예쁜 잔에 옮겨 담아 커피의 향을 즐기며 인증샷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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